루소 감독이 언젠가 인터뷰에서 엔드게임은 윈터솔져에서 부터 시작한 얘기를 마무리하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윈터솔져의 주제는 명확했죠,
완벽한 통제과 억압을 통한 안전 보다는 올바른 자유의지를 통한 행동만이 세상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 캡틴의 이야기 였습니다.
윈터솔져 이후 루소 감독이 맡은 시빌워와 어벤져스3 에서도 이 주제는 그 맥락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시빌워에서는 소코비아 협정을 둘러싼 갈등을 통해, 인피닛 워 에선 타노스의 사상과의 대립을 통해서
그들이 말하고 싶던 건
"자유의지"의 중요성 입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행동하고 다수의 의견에 억압받지 않고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지 않는 개개인의 자유의 중요성
이는 항상 캡틴을 통해 표출되어 왔습니다.
"I can do this all day."
"We don't trade lives."
두 마디 캡틴의 대사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죠..
인피닛워 에서 타노스와 캡틴이 처음 마주했을때 타노스를 악을쓰고 노려보던 캡틴의 눈과 흠칫하며 눈가를 찡그리는 타노스의 눈엔
다음 편을 암시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타노스를 상대하기엔 캡틴의 힘은 너무 모자랍니다.
세상을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도 버리는 캡틴이지만.... 이건 계란으로 바위치기일 뿐이지요..
그래서 감독이 캡틴을 위한 스페셜 버프를 준비한 듯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타노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것은 캡틴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캡틴만이 아닌 많은 히어로가 희생될 거 같습니다.
이 것이 세상을 구하기 위한 히어로들의 "자유의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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