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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펜기후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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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10-05 01:00 조회1,1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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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펜기후구분:
독일의 기상학자 W.P.쾨펜이 1884년에 세계의 식생(植生)에 기초를 두고 고안한 기후구분을 말한다.

처음에는 6기후대(氣候帶) 24기후구(氣候區)로 구분하였으나, 1918년 이것을 개량하여 다시 새로운 기후를 구분하였다.
지구상의 식물과 삼림 분포에 맞추어 경험에 의해 정해진 것이며, 성인(成因)이 다른 기후를 같은 기후구로 표현하는 등 결점을 가지고 있으나, 식생이 가장 충실하게 기후를 반영하고 있는 것과, 식물과 인간활동의 관계가 긴밀한 것 등의 이유에서 현재에도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방법에서는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기온과 강수량에 의하여 세계의 기후를 먼저 수목기후(樹木氣候)와 무수목기후로 대별한다.
수목기후는 기온에 의하여 최한월(最寒月)의 평균기온이 18℃ 이상인 A기후, 최한월 평균기온이 18℃에서 3℃ 이상인 C기후, 최한월 평균기온이 3℃ 이하이고 최난월(最暖月)의 평균기온이 10℃ 이상인 D기후로 나눈다.
무수목기후는 적은 우량 때문에 수목이 자라지 않는 B기후(강수량이 건조한계값 이하)와 저온이 원인이 되는 E기후(최난월의 평균기온이 10℃ 이하)로 나눈다.

A, C, D의 수목기후는 강수량의 계절적 분포에 따라 연중 건조기가 없는 f, 겨울에 건조기가 있는 w, 여름에 건조기가 나타나는 s의 각 지역으로 세분한다.
따라서 A, C, D의 대문자와 f, w, s의 소문자의 조합으로 9개의 기후구가 생기는데, As와 Ds 기후의 분포는 매우 국한되어 있어 무시하면, 나머지 7개의 기후가 주요 수목기후이다.
무수목기후에서 B기후는 강수량이 건조한계값의 1/2의 선을 가지고 BS와 BW기후로, 또한 E기후는 최난월의 평균기온 0℃의 선으로 ET와 EF기후로 구분된다.
결국 쾨펜의 기후구분은 다음과 같은 11개의 주요 기후로 구분된다.

열대기후 A는 열대우림기후 Af ·사바나기후(열대원야기후) Aw, 온대기후 C는 온대하계건조기후(지중해성기후) Cs ·온대동계건조기후 Cw ·온대습윤기후 Cf, 냉대기후 D는 냉대습윤기후(아한대다우기후) Df ·냉대동계건조기후(아한대하우기후) Dw, 한대기후 E는 툰드라기후 ET ·빙설기후(영구동결기후) EF, 건조기후 B는 스텝기후(초원기후) BS ·사막기후 BW이다.
또한 C와 D기후는 다시 다음 a∼d의 4개의 기온조건으로 세분되어 현실적으로 Cfa, Cfb, Cfc, Cwa, Cwb, Dfa, Dfb, Dfc, Dwa, Dwb, Dwc, Dwd 등 12개의 기후구가 얻어진다.
즉, a기후는 최난월의 평균기온 22℃ 이상, b기후는 최난월의 평균기온 22℃ 이하이고 월평균기온이 10℃ 이상의 달이 5개월 이상, c기후는 월평균기온 10℃ 이상인 달이 1∼4개월, d기후는 최한월의 월평균기온이 38 ℃ 이하이다.

이러한 쾨펜의 기후구분에 의하면 한국은 다음과 같은 3개의 기후구로 구분할 수 있다.
즉 울릉도 지방이 Cfa, 서울 이북지방(단, 동해안과 강릉지방 제외)과 추풍령 및 태백산맥 인근의 고지대가 Dwa, 서울 이남이 Cwa가 된다.